직접 마약교육

담당자 2023-04-06 14:31





● 앵커: 최근 국내 외국인들의 마약 범죄가 크게 늘자 검찰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에 대해서 교육하고 계도하기에 나섰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기자: 원어민 강사 등 외국인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검찰은 외국인들에게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마약류 분류 품목과 처벌규정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민경철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한국의 법문화와 자기가 살던 나라의 법문화의 차이를 못 느끼고 대마초 같은 것을 흡연하는 것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많이 경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충분히 법률적 문화의 차이를 설명해 줌으로써...

● 기자: 생소했던 마약 범죄 처벌규정에 원어민 강사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떤 것이 마약 범죄로 처벌되는지, 또 구제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습니다.

● 마크 콩고 (원어민 강사) : 캐나다에서는 마리화나를 할 경우 벌금에 그치지만, 한국에서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등 한국의 처벌이 훨씬 엄격하다.

● 기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원어민 강사는 1만 6000여 명.

앞으로 영어교육 활성화로 원어민 강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마약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 강화와 마약에 대한 사전교육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강연섭입니다.